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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 유럽 대회 2주 연속 공동 3위... 후루에 데뷔 첫 우승

김지한 기자2022.08.01 오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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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은 2주 연속 공동 3위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후루에 아야카(일본, 21언더파), 셀린 부티에(프랑스, 18언더파)에 이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아니었지만, 김효주는 지난 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유럽에서 2주 연속 열린 대회에서 모두 공동 3위 성적을 내 상승세를 탔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번 홀(파4) 샷 이글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5번 홀(파5) 버디로 타수를 줄인 그는 7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기분좋게 마쳤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10m 넘는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가세한 김효주는 이후 막판 5개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후루에, 부티에 등을 더 추격하지는 못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후루에가 보기 없이 버디 10개로 10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하면서 역전 우승했다. 특히 막판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넣는 뒷심으로 부티에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LPGA 투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신인 선수가 우승한 건 지난 3월 JTBC 클래식의 아타야 티티쿤(태국)에 이어 두 번째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전날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1타만 줄여 합계 16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 최혜진, 안나린은 공동 11위(13언더파), 3라운드 공동 5위였던 지은희는 3타를 잃어 공동 18위(10언더파)로 끝냈다. 세계 1위 고진영은 공동 71위(3오버파)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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