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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9... 고진영, 3년 만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도전

김지한 기자2022.07.19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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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메이저 대회에서 3년 만에 다시 활짝 웃을 지 주목된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고진영은 2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132명이 나설 이 대회에서 단연 우승후보로 주목할 만 한 선수로 고진영이 꼽힌다. 지난달 말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 나선 뒤 약 3주 반 만의 출격이다.

고진영에겐 에비앙레뱅의 추억이 남아있다. 지난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김효주, 펑샨샨(중국), 제니퍼 컵초(미국) 등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우승은 고진영에겐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 우승으로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르고서 1년 11개월 동안 세계 톱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고진영은 "태극기가 내려오는 스카이 다이버 퍼포먼스가 인상 깊었다. 국가대표에 대한 마음가짐도 새롭게 가졌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차례 우승을 하면서 여자 골프 세계 최고의 면모를 보였음에도 메이저 우승이 없는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 시즌에도 US여자오픈에서 4위에 올랐지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에 그쳤다. 고진영은 지난 주 2인 1조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고 에비앙 챔피언십 준비에 매진했다. 절치부심하고서 에비앙레뱅에서 어떤 견고한 플레이를 펼쳐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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