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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최혜진·삭스트롬 꺾고 LPGA 매치플레이 4강 진출

박수민 기자2022.05.29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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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진출했다.

지은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최혜진(23)과 맞붙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팽팽했던 균형은 16번 홀(파5)에서 무너졌다. 최혜진이 파로 막을 때 지은희가 버디를 잡으며 1홀 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최혜진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지은희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1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8강전에서 지은희는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만났다. 삭스트롬은 조별 예선부터 16강전 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던 상태였다. 그러나 승부는 다소 일방적으로 지은희에게 기울었다. 지은희는 1,3,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3홀 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조급해진 삭스트롬은 6,9번 홀에서 더블보기,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11번 홀(파4)까지 버디를 기록한 지은희는 12번 홀에서 비기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6홀 남긴 채 7홀 차 대승이었다.


신지은. [사진 Gettyimages]

16강전에서 애니 박(미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신지은(30)은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지은은 8강전에서 릴리아 부(미국)와 맞붙었다. 3번 홀(파4)에서 이글,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 초반 앞서나갔지만 이내 역전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신지은은 17,18번 홀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연장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신지은 그린 옆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바로 그린으로 올리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결국 패배했다.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조디 유와트 셰도프(잉글랜드)와의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아야카는 뒷심을 보이며 셰도프와 동률을 이뤘고, 4차전까지 치러진 연장전에서 셰도프가 보기를 범할 때 아야카가 파로 막으며 승리했다. 안드레아 리(미국)도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접전 끝에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회 4강전에서는 지은희와 안드레아 리, 릴리아 부와 아야카가 맞붙는다. JTBC골프가 이 대회 4강 및 결승전을 30일 오전 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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