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시즌 네 번째 톱10’ 최혜진 “퍼트 감 찾아서 만족”

박수민 기자2022.05.16 오후 2:4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최혜진.

최혜진(23)이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네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8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미나 하리개, 로렌 스티븐슨(이상 미국)과 같은 조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혜진은 4,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더블보기를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또다시 버디를 솎아낸 최혜진은 후반 10~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탔다.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최혜진은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최혜진은 페어웨이 안착률 57.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퍼트는 29개만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오늘 경기 초반에 힘들게 시작했다. 더블보기를 하면서 흔들릴 뻔했는데, 퍼팅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조금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잘 안 돼서 아쉬웠다. 대신 퍼팅에서 내 감을 찾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올해 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시즌 데뷔전이었던 게인브릿지 LPGA에서 공동 8위에 올랐고, 4월 롯데 챔피언십과 LA오픈에서 각각 3위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도 공동 8위로 마치며 시즌 네 번째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신인왕 포인트도 차곡차곡 쌓았다. 이번 대회까지 8개 대회에 나서서 누적 408점을 적립하며 2위를 수성했다. 현재 1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568점)과는 160점 차이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고, 우승 시 150점을 쌓을 수 있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