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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창립 멤버' 스포크 추모 행사 곳곳에 여는 파운더스컵

김지한 기자2022.05.12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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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작고한 고(故) 셜리 스포크.

이번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이 특별한 의미를 더해 대회를 연다. 지난달 별세한 LPGA 창립자 멤버 고(故) 셜리 스포크를 추모하는 행사가 코스 안팎에서 진행된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이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에서 열린다. LPGA 창립자들을 기억하는 의미로 개최하고 있는 파운더스컵은 올해 대회에선 지난달 12일 별세한 셜리 스포크를 추모하는 성격을 더해 개최될 예정이다.

스포크는 1950년 LPGA를 창설한 13명의 창립자 중 한 명이다. 1960년 LPGA 티칭&클럽 프로 디비전을 만들어서 여자 골퍼를 위한 지도자 양성에도 힘쓴 그는 1990년대까지 코치로 남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은 없지만 여자 골프계에 여러가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LPGA는 셜리 스포크를 추모하기 위해 파운더스컵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대회 첫날엔 낸시 로페즈(멕시코)와 LPGA&미국골프협회(USGA) 걸스골프 e리더인 벨라 스타나피코의 시타 행사가 열린다. 또 셜리 스포크의 골프백과 모자가 1번 홀 티에 전시되고, 18번 홀 그린 뒤 '파운더스 퍼치(창립자와 귀빈이 앉는 공간)'에는 매일 노란 장미와 그녀를 상징하는 조형물, 셜리의 신분증이 입구 쪽 자리에 놓일 예정이다. 또 선수, 캐디, 스태프에겐 의류에 달 수 있는 스포크의 배지와 노란색 리본을 제공하고, 프로 샵에선 스포크가 쓴 책과 기념 책갈피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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