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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진다” 파운더스컵 3연패 노리는 고진영

김지한 기자2022.05.10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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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나선다. 이 대회엔 고진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21명이 도전한다. 그럼에도 단연 주목할 만 한 골퍼는 고진영이다.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리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0년엔 열리지 않았다.

지난 3~4월 다소 주춤한 행보를 보였던 고진영은 직전 대회였던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다시 샷 감을 찾았다. 고진영은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직후 인터뷰에서 "파운더스컵을 앞두고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이번 주에 자신감을 되찾았고,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6월에 US여자오픈, KPMG 여자PGA 챔피언십 등 연이은 메이저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열릴 파운더스컵에서 또한번의 좋은 성적을 노려본다.

이 대회는 고진영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최근 6개 대회 중 5차례나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2015년 김효주를 시작으로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엔 김세영을 비롯해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김아림, 신인 최혜진, 안나린 등이 도전한다. 해외 선수 중에선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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