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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톱10’ 신인왕 경쟁 박차 가한 최혜진

기자2022.04.25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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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루키’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을 공동 6위로 마치며 2주 연속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월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1언더파 공동 23위였던 최혜진은 17계단 오른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이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는 퍼트가 있었다. 이날 최혜진은 29개의 퍼트 밖에 하지 않으며 많은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 좋았던 샷 감도 한몫 했다. 대회 1,2,3라운드에서 최혜진은 평균 68.51%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최혜진은 그린을 두 번 밖에 놓치지 않으며 88.89%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최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4라운드 중에서 가장 잘 풀린 하루였다. 특히 1라운드에 비해 4라운드에서 퍼트감이 좋아져서 경기할 때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퍼트 거리조절이 1, 2라운드에서는 잘 안 됐는데, 3라운드에서 감이 잡혀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지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올랐던 최혜진은 2주 연속 톱10에 들며 신인왕 경쟁에도 박차를 가했다. 최혜진은 현재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 323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현재 1위에 자리한 아타야 티티쿤(태국·468점)과의 격차도 더욱 좁혔다.

“지난주 경기도 굉장히 잘했고, 이번 경기도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던 최혜진은 “남은 경기가 많고 아직 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좀 더 열심히 해서 시즌 마무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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