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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7번 홀 쿼드러플 보기' 고진영, LA 오픈 셋째날 공동 3위

김지한 기자2022.04.24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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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셋째날 공동 3위에 올랐다. 17번 홀(파4)에서 쿼트러플 보기를 기록한 게 뼈아팠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1타를 잃었다. 16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경기 운영을 잘 해오던 고진영은 17번 홀, 한 홀에서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했고, 세 번째 샷과 네 번째 샷은 모두 벽을 맞고 튀었다. 결국 벌타를 받고 6번째 샷을 시도해야 했고, 결국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다.

그나마 18번 홀(파3)에서 버디로 1타를 줄인 고진영은 셋째날 1타를 잃고 합계 6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 나사(일본·11언더파)와는 5타 차다. 한나 그린(호주)이 7언더파 단독 2위에 자리했고, 고진영과 함께 박인비, 강혜지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고, 강혜지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운정이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공동 6위, 김세영이 3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자리했다. '루키' 최혜진은 공동 23위(1언더파), 모처럼 컷 통과한 박성현은 공동 41위(1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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