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LA 오픈 친숙한 박인비 “나와 궁합 잘 맞아… 잘하고 싶은 마음”

김지한 기자2022.04.21 오전 11:52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박인비.

올 시즌 초반부터 숨가쁜 일정을 이어온 박인비(34)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반전을 노린다. 지난 주 컷탈락의 아쉬움을 풀 지 주목된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 출전한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이번 대회까지 9개 대회에 나선다. 예년보다 시즌 초에 많은 대회를 소화하고 있지만, 최근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그는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35위에 머문데 이어 24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대회를 앞두고 21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인비는 LA 대회와의 친숙함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있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그는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3, 4년 플레이를 했는데, 지금까지 했던 많은 대회 중에도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 코스에서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이번 주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적인 면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인타운도 가깝고 LA라는 도시도 좋아하는 곳 중 하나라서 이번 주에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국 분들이 갤러리로 많이 오시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기한다는 기분이 들게 하는 대회인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친숙함이 많이 느껴지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8년 준우승, 2019년 공동 5위 등 준수한 성적을 낸 바 있다. 코스에 대해 그는 "좁기도 하고, 많이 길지 않고, 그린이 굉장히 어려운 골프장"이라고 말했다. 그린을 키 포인트로 꼽은 그는 "그린이 어려운 부분이 나에게 오히려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게 넓지 않고 길지 않은 코스라는 점도 나에겐 좋은 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대회 첫날 김세영,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동반 플레이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