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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인비·박성현·유소연... 컷 탈락 위기 놓인 ‘세계 1위’

박수민 기자2022.04.01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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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과 박인비가 셰브론 챔피언십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올해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열렸다. 그런데 국내 전·현 여자 골프 세계 1위인 고진영(27), 박인비(34), 박성현(29), 유소연(32) 모두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컷 탈락 위기에 빠졌다.

고진영은 퍼트가 따라주지 않으며 보기만 2개를 범했다. 공이 홀컵을 맞고 빗겨나간 것만 해도 여러 번 이었다. 1번 홀(파4)에서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실수했고, 8번 홀(파3)에서는 쓰리퍼트를 기록했다. 이날 고진영은 무려 34개의 퍼트를 시도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던 고진영은 2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빠졌다.

박인비는 퍼트는 잘 됐지만 드라이버, 아이언 샷 난조를 보였다. 이날 박인비는 38.89%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64.29%에 그쳤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3오버파 7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90위에 자리 잡았다.


전 세계 1위 박성현(왼쪽)과 유소연. [사진 Gettyimages]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진 박성현도 3오버파 75타를 치며 공동 90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부터 부진했다. 당시 7개 대회에 나섰지만 최고 성적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7위였고, 두 번 컷 탈락했다. 지난해는 더욱 심했다. 19개 대회에 나섰지만 10번 컷 탈락했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였지만 현재 196위까지 떨어졌다.

2017년 세계 1위에 올랐던 유소연은 4타를 잃으며 공동 103위로 대회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지만 3,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4오버파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 그린 적중률은 44.44%에 그쳤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일 오전 1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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