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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스스로 밝힌 태국서 강한 이유 “실수가 없었다”

김지한 기자2022.03.09 오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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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의 양희영(32) 하면 유독 떠올려지는 대회가 하나 있다. 바로 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다. 그는 이 대회에서만 3승을 거뒀다. 2015년, 2017년, 2019년, 홀수 해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유독 태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양희영이 다시 태국을 찾는다.

양희영은 10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해 한국 선수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 우승 물꼬를 틔운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에서 강한 양희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양희영은 지난 8일 LPGA 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태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작년 겨울부터 열심히 준비했고, 싱가포르에서 열심히 했던 결과를 본 것 같아 이번 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지난 주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라 분위기를 탄 상태다. 그는 "지난 겨울에 노력했던 부분이 좋아지는 게 보인다"면서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겠지만, 잘 준비한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스스로 태국 대회에서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큰 실수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퍼팅이 잘 됐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그런 기회들을 많이 살렸다. 내 기억으로도 꽤 좋은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패티 타바타나킷, 아타야 티티쿨 등 태국 선수들과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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