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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골프에 다시 신나는 중... 큰 그림 그리며 나아가겠다”

김지한 기자2022.03.09 오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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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싱가포르에서 준우승을 거둔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태국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 나선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태국에선 새로운 퍼포먼스를 기대했다.

전인지는 10일부터 나흘간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LPGA 대회다. 지난 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마쳐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전인지는 기세를 이어 태국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전인지는 8일 LPGA 인터뷰에서 "지금은 부담감, 긴장감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골프를 하는 게 다시 신이 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번 주 대회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 2016년 대회에선 준우승했고, 2017년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싱가포르와 태국 대회는 나에겐 자신감도 있고 잘 해보고 싶은 대회"라고 한 그는 "새롭게 잘 하고 싶은 욕심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물론 지난 주보다 높은 곳에 내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 다만 시즌을 보고 좀 더 큰 그림 안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코스 전략에 대해 "날씨가 덥다보니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다.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대회 경험이 있어) 워낙 잘 아는 코스다. 코스는 변하는 게 아니니까, 날씨에 적응해서 연습 라운드 하면서 다른 부분이 뭐가 있는지 체크해가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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