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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공동 6위 이정은 "최종일 목표는..."

김현서 기자2022.02.05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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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핫식스' 이정은(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이정은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10번, 12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후 18번 홀(파5)에서 이번 대회에서 보기 드문 이글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서는 2번과 4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곧바로 5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고 순위를 지켰다.

이정은은 경기 직후 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샷이 안 돼서 그린을 많이 놓치고 힘든 플레이를 했다. 그래도 캐디와 파이팅 하면서 열심히 쳤더니 어프로치 이글도 나오고, 잘 이끌어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하다가 아쉽게 2위로 마친 이정은은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다만 1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였던 격차가 5타 차로 벌어져 최종 3라운드에선 실수 없이 맹타를 휘둘러야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최종라운드 각오에 대해 이정은은 "톱5를 목표"로 하겠다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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