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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데뷔전 사흘 내내 톱10 유지... 안나린 공동 23위

김현서 기자2022.01.30 오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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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 LPGA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최혜진(2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사흘 내내 톱10을 유지했다.

최혜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치며 사흘 내내 톱10을 유지했다. 11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는 7타 차다.

이날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3라운드에 진출한 74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했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는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적어낸 3언더파였다. 최혜진 역시 이날 1오버파를 적어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최혜진은 후반에도 11번과 13번 홀 보기로 2타를 더 잃었다. 결국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최혜진은 뒷심을 발휘해 15번과 17번 홀 버디로 만회해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경기를 마쳤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고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든 최혜진은 LPGA 투어 데뷔전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대회 마지막 날 톱10 진입 가능성을 엿보였다.

최혜진과 함께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안나린은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10위,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대니엘 강(미국)은 2오버파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로 내려갔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라운드를 31일 오전 3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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