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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최혜진·홍예은, 게인브릿지에서 LPGA 투어 데뷔

박수민 기자2022.01.26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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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한국 여자 골프 신인 3인방 안나린(26), 최혜진(23), 홍예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무대를 갖는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가 무대다. 지난주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 할 수 있는 대회였다. 게인브릿지 LPGA는 새해 첫 풀 필드 대회로, 총 12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신인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안나린은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신인왕 후보다. 안나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지난해 LPGA 투어 자격시험인 퀄리파잉 시리즈에 나섰고 수석으로 통과했다. 2018년 이정은6(26) 이후 3년 만에 한국 선수 수석 합격이었다.

최혜진 역시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도 대상을 수상하며 대상 3연패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엔 아마추어 신분으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준우승하기도 했다.


최혜진. [사진 Gettyimages]

‘2000년생’ 홍예은은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했던 선수다. 지난해 시메트라 투어에서 상금 순위 16위에 올랐다. 퀄리파잉 시리즈는 공동 12위로 여유롭게 통과했다.

해외 신인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수상한 아타야 티티쿨(태국), 여자 골프 세계 14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퀄리파잉 시리즈 2위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갖는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 LPGA 신인왕 싸움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신인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그 계보가 끊겼다. 안나린, 최혜진, 홍예은이 끊어진 계보를 다시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8일 오전 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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