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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회, 첫 홀부터 이글 기록한 이정은6

김지한 기자2022.01.28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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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이정은6(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릿지 LPGA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예년보다 다른 시즌 준비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은6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 첫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 처음 나선 이정은6은 첫날 1번 홀(파5) 이글에다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깔끔한 라운드를 치러냈다.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9언더파)와는 4타 차다.

경기 후 이정은6은 "작년에 스윙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지난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첫 대회부터 욕심내기보다는 차근차근 내 플레이만 하고 싶었는데, 첫 대회부터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이날 첫 홀을 이글로 시작해 기뻐하는 반응이었다. 이정은6은 "2022년 첫 대회, 첫 홀을 이글로 시작해서 캐디와 굉장히 기분 좋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정은6은 비시즌에 훈련보다 휴식에 더 집중했다. 그는 "올 겨울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긴 휴식 기간을 가진 것 같다. 작년에 워낙 힘든 시즌을 보내기도 했고,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오래 쉬었는데 그 부분이 나에게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던 그는 지난해 LPGA 투어 24개 대회에 나서 8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무난한 시즌을 치러냈다. 다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은6은 가벼운 마음으로 개인 시즌 첫 대회에 나섰고 만족스럽게 출발했다. 그는 "아직 스윙과 퍼트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 첫 대회는 욕심내지 않고 이븐파를 치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생각이었는데 샷감과 퍼팅감이 나쁘지 않아서 5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은6은 올 시즌 준비에 만족해 하면서 내심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길 기대했다. 그는 "(휴식기를 오래 가지면서) 그만큼 전지훈련 때 더 열심히 준비를 했다. 올 시즌은 나 또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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