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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Q시리즈 단독 2위 안나린 "상위권에 있어 기쁘다"

김현서 기자2021.12.11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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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사진 KLPGA]

"오늘 골프를 굉장히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상위권에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안나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6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6라운드까지 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한 안나린은 단독 선두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에 2타 차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전날 기상 악화로 인해 5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안나린은 이날 잔여 경기와 6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렀다. 5라운드 남은 3개 홀에선 모두 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안나린은 LPGA를 통해 “어제에 이어 남은 홀을 플레이해야 했기 때문에 오늘 골프를 굉장히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상위권에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했다. 점심을 먹고, 퍼팅 연습했다”며 "이 코스는 좋은 퍼팅감을 요구하는 곳인 것 같아 이번 주 들어서 퍼팅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6라운드까지 안나린은 선두 부샤르를 2타 차로 뒤쫓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안나린은 수석 통과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이 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된다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안나린은 "1등을 하게 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에 온 목표는 아니다. 남은 라운드에서 더 잘 치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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