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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야드 장타자, 326개 버디 퀸... LPGA 속 눈에 띄는 올해 기록

김지한 기자2021.11.16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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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평균 290야드 이상 드라이브샷 거리 기록을 세운 애너 팬 담.

2021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8일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올 시즌 코로나19 대유행과 도쿄올림픽이 열린 가운데서도 일부 대회를 제외하고 시즌을 운영한 LPGA 투어는 넬리 코다(미국)와 고진영 등 '2강' 골퍼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유카 사소(필리핀) 등 신예들이 배출되는 등 의미있는 한 시즌을 치렀다.

LPGA 투어는 시즌을 마치고나면 올해의 선수,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 신인상, 베어 트로피(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을 따낸 주인공을 가린다. 그러나 개인 타이틀이 따로 주어지는 건 아니어도, 올해 눈에 띄는 LPGA 투어 각종 기록들이 있다. 각 분야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골퍼들이다.

애너 팬 담(네덜란드)은 올해 각종 개인 기록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 골퍼다. 그는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290.822야드를 날려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2위에 오른 비안카 파그단가난(필리핀)도 284.846야드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1위 기록(283.071야드)을 넘겼는데, 팬 담이 이를 훌쩍 넘겼다. 1950년 출범한 LPGA 투어에서 시즌 평균 290야드 이상의 드라이브샷을 기록한 골퍼는 없었다. 이미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도 장타자로서 명성을 높였던 팬 담은 LPGA 투어 장타 부문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326개 버디를 기록중인 이정은. [사진 Gettyimages]

드라이브샷 정확도에서 87.3%를 기록한 모 마틴(미국)은 2015년 자신이 세운 89.9%에 근접한 기록을 세우면서 높은 티샷 성공률을 기록했다. 마틴은 2013년 처음 이 부문 1위에 오르고서 5차례나 드라이브샷 정확도 1위에 올랐다. 그린 적중률 부문에선 렉시 톰슨(미국)이 78.2%로 1위를 달렸다. 톰슨은 2015년 77.2%, 2017년에 77.7%를 기록하면서 두 차례 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평균 퍼트수에선 박인비가 28.71개로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지난 2012년 28.34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뒤로 9년 만에 퍼트를 가장 적게 하는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 시즌 버디를 가장 많이 한 골퍼로는 이정은6이 꼽히고 있다. 이정은6은 올 시즌 LPGA 투어 골퍼 중 유일하게 300개 이상(326개·16일 현재)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은6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도 출전하는 만큼, 이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찰리 헐(잉글랜드)은 한 시즌 이글만 13개를 기록해 넬리 코다, 한나 그린(호주·이상 11개)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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