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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상승세... 내친 김에 개인 타이틀 싹쓸이도 노리는 고진영

김지한 기자2021.10.25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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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달성 기념 케이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만 3차례, 준우승 1차례. 물오른 탄력을 이어받아 연말 타이틀 싹쓸이까지 노린다.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탈환한 고진영(26)이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까지 노린다. 고진영은 24일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4승,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합작 기록을 완성시킨 고진영은 다음달 열릴 2개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파티하기엔 이르지만 연말에는 큰 파티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위기는 좋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덕에 올 시즌 LPGA 투어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도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톱10에 든 선수에게 수여하는 리더스 톱10 1위를 확정했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11개 대회 톱10에 오른 그는 잔여 2개 대회 결과에 관계 없이 보너스 10만 달러를 받게 됐다. 또 고진영은 대회 성적을 환산한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경쟁에서도 3400.150포인트를 얻어 코다(2920.60포인트)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롤렉스 올해의 선수 랭킹 역시 176점을 얻어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총 195만6415 달러로 선두 코다(197만4657 달러)를 바짝 뒤쫓았다. 다음달 11~14일 열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8~21일 열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따라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고진영은 이번 주 국내에 머문 뒤,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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