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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선두, 전인지-박주영 공동 2위...BMW 레이디스 첫날 한국 '초강세'

김지한 기자2021.10.21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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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선 안나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안나린(25)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전인지(27)와 박주영(31)이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안나린은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어 전인지와 박주영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이 대회엔 전체 출전 선수 84명 중 한국 선수가 49명이나 나섰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의 초강세가 이번 대회 첫날부터 나왔다.

안나린은 지난해 10월 오텍캐리어 챔피언십과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골퍼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선 20개 대회 중 9차례 톱10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LPGA 비회원인 그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곧장 LPGA 투어 시드 자격을 얻는다.

첫날 톱10 이내 골퍼 13명 중에선 한국 선수가 8명이나 됐다. 김아림과 유해란이 6언더파 공동 4위, 김세영, 임희정, 임진희가 5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톱10에 교포 골퍼들까지 포함하면 11명이나 된다. 대니엘 강(미국)이 공동 4위, 이민지(호주)와 앨리슨 리(미국)가 공동 7위에 포진했다.


고진영. [사진 Gettyimages]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고진영은 1언더파 공동 42위로 출발했다. 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박인비는 2언더파, 박민지는 1언더파로 첫날 마쳤다. 김효주와 박성현도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하나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 공동 72위에 그쳤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2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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