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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R 선두' 안나린의 의욕 “우승하고 LPGA 티켓 따면 금상첨화”

김지한 기자2021.10.21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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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1라운드 도중 미소를 보인 안나린.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과 LPGA 투어 진출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안나린은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기록해 전인지, 박주영(이상 7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안나린은 올해 2년 만에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안나린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루동안 샷을 실수해도 리커버리하기 좋은 쪽으로 했던 것 같다. 그만큼 리커버리를 잘 했고, 전반적으로 퍼트가 좋았다. 그러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퍼팅에 대해 그는 "그린의 스피드가 조금 빠른 편이다. 내가 이런 그린을 좋아하는 편이라 라인이 잘 보였다. 그대로 퍼팅도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안나린은 올해 말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신청했단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미국 투어를 뛰고 싶어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만약 나가게 되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한 번 LPGA 투어에서 잘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LPGA 투어 비회원인 그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퀄리파잉 시리즈 없이 곧장 LPGA 투어에 뛰어들 자격을 얻는다. 그는 "이번에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KLPGA 투어 대회든, 어떤 대회든 똑같은 각오를 갖고 임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도 하고, LPGA 시드도 얻고,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며 이 대회 우승에 대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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