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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1타차'…고진영· 박인비, 우승컵 앞에서 삐끗

김현서 기자2021.10.04 오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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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와 고진영.

고진영(26)과 박인비(33)가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날.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과 박인비는 나란히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은 셀린 부티에(27·프랑스)에게 돌아갔다. LPGA 투어 1승을 보유한 부티에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가 된 부티에는 2019년 2월 ISPS 한다 빅오픈 이후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승부처는 16번 홀(파4)이었다. 고진영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버디 퍼트가 짧아 파를 기록했고, 박인비는 어프로치샷이 빗나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두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기 위해 회심의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공이 홀컵을 살짝 지나치며 파로 마무리했다. 고진영과 박인비가 주춤하는 사이 전반에만 6타를 줄인 부티에는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유소연(31)은 김세영(28) 등과 함께 공동 14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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