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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강행군' 고진영, 프로암 전까지 잠깐의 휴식

김현서 기자2021.10.04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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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3주 연속 출전이라는 강행군을 치르고 있는 고진영(26)이 다음 대회 전까지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고진영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2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해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약 3주 만에 시즌 2승째를 기대했지만, 박인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00타)에 그치고 말았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1타 차였다.

경기를 마친 뒤 고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 생각했던 것보다 아쉬운 플레이였지만 처음에 여기 왔을 때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면서 “사실 3주 연속 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 이번 대회에서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에 이어 버디 퍼트마저 실패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가지 못했던 고진영은 ”사실 마지막 홀 이글 퍼트에서 투퍼트만 해도 연장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라인과 스피드로 경기를 했을 것이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7일 개막하는 LPGA 투어 파운더스 컵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기 전까지 며칠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그는 "이틀 동안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다음 프로암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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