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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2위··· 하타오카 우승

엄윤정 기자2021.09.27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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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지은희(35·한화큐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호주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컵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6언더파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는 1타 차로 지은희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지은희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낚으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9번홀 (파4)에서 버디를 낚고, 14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에 붙이며 이글을 잡으며 우승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침착하게 타수를 줄인 하타오카를 따라 잡지는 못했다.

LPGA 투어 K- 자매들의 맏언니인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의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하타오카의 우승은 2018년에 이어 2번째다. 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해 이번 대회와 좋은 인연이 있는 하타오카는 7월 마라톤 LPGA 클래식 우승을 이어 시즌 2승, 통산 5승째를 거뒀다.

한국선수들은 선전했다. 톱10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 고진영(26)이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유소연(31)과 최운정(31), 이정은(25)이 나란히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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