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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 없는 시즌, 막판 반등 꿈꾸는 '역전의 여왕' 김세영

김지한 기자2021.09.22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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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28)은 2015시즌부터 매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 이상 거뒀다. 어느덧 그렇게 우승을 한 지 6시즌이 넘었고, 통산 12승까지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김세영의 성적은 조금 낯설다. 올 시즌 LPGA 투어 14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그보다 톱10에 3차례만 오른 게 다소 아쉽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위, 5월 퓨어실크 챔피언십 공동 7위가 전부다. 의욕적으로 나섰던 도쿄올림픽에선 공동 9위로 마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지난 시즌 2차례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9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오른 모습과는 다르다.

김세영이 반전을 찾을 계기를 만들 대회가 다가온다. 2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열릴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지난달 AIG 여자오픈 이후 김세영은 미국으로 가지 않고, 국내로 귀국했다. 6~8월 사이에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그에 따른 원인을 찾으면서 체력 훈련에 좀 더 신경을 썼다. 그리고서 투어에 복귀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아칸소 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다. 특히 다음달 21~24일 부산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려 한국과 미국을 오가야 할 일정도 포함돼 있다. 체력에 좀 더 신경이 쓰여지는 상황이다. 그래도 김세영이 노릴 만 한 구석은 많다. 최근 거둔 3차례 우승을 모두 가을에 이뤄냈다. 2019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지난해 10월 여자PGA 챔피언십,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이 그랬다.

전환점이 필요해보였던 김세영은 국내에서의 훈련을 발판 삼아 평소 별명인 ‘역전의 여왕’답게 시즌 막판 역전을 노린다. JTBC골프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를 25일 오전 0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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