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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오른 김효주... 한국 여자 골프, 톱5에만 4명

김지한 기자2021.09.21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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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효주. [사진 KLPGA]

김효주(26)가 연이은 상승세 덕에 여자 골프 세계 톱5에 재진입했다. 한국 여자 골퍼들이 세계 톱5에 4명이 휩쓸었다.

김효주는 지난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11개월여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 덕에 김효주는 2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7위에서 두 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 김효주가 세계 랭킹 톱5에 든 건 지난 2015년 9월 이후 6년여 만이다.

김효주는 지난 2015년 3월 JTBC 파운더스 컵 우승으로 세계 4위에 오른 게 세계 랭킹 최고 순위였다. 그는 세계 톱5 아래로 내려간 뒤로 2018년 한때 67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다 이후 서서히 경기력을 높이고서 세계 랭킹도 끌어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 2승, 올해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톱10에 재진입한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톱5까지 올라섰다.

김효주의 세계 랭킹 상승으로 한국 여자 골프는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5위 김효주 등 세계 톱5에 4명이 들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다소 주춤한 한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김효주, 고진영 등의 선전으로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서 한국 여자 골프가 힘을 낼 동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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