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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IG 여자오픈 3R 공동 8위...최종일 역전 우승 도전

김지한 기자2021.08.22 오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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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28)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셋째날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선두와 차이가 크지 않아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주고받아 이븐파를 기록했다.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그나마 공동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나나 마드센(덴마크·이상 9언더파)과는 3타 차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김세영은 6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하고서 첫 버디를 넣고,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9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0번 홀(파4)에선 벙커샷이 홀 깃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또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타수를 맞추고,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8번 홀(파5)에서 2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노르드크비스트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버디만 7개를 기록해 타수를 확 줄여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쳤을 만큼 정교한 샷 감각 덕에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갔다. 마드센도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노르드크비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둘의 뒤를 이어 리젯 살라스(미국)가 8언더파 3위로 바짝 뒤쫓았다. 아마추어 골퍼 루이즈 덩컨(스코틀랜드)은 사나 누티넨(핀란드)과 공동 4위(7언더파)에 올라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재미교포 노예림,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이 김세영과 공동 8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이 공동 27위(3언더파), 이정은6과 지은희가 공동 33위(2언더파), 박인비가 공동 61위(6오버파)에 그쳤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22일 오후 7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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