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줄줄이 벌타... 박민지가 퀸튜플 보기 적어낸 과정은?

김지한 기자2021.08.13 오후 5:0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박민지. [사진 KLPGA]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23)가 큰 실수를 했다. 한 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 보기를 기록해 하위권으로 처졌다.

13일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 나선 박민지는 단일 대회 3연패를 목표로 잡으면서 의욕적으로 대회에 나섰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그는 14개 홀을 치르면서 2언더파를 기록중이었다. 그런데 6번 홀(파5)에서 악몽 같은 상황이 나왔다.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왼쪽 숲쪽으로 날린 박민지는 공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잠정구를 쳤다. 그러다 벌칙 구역에서 그 전에 쳤던 공을 찾아 원래 친 공으로 플레이했다. 이 과정에서 4벌타를 받았다. 잠정구 선언을 하지 않아 1벌타, 오구 플레이를 해 2벌타, 기존 공을 집어들어 1벌타를 받았다.

박민지는 집어들었던 공으로 다시 쳐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다. 그러나 4벌타가 더해져 8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온 것으로 계산됐다. 이후 그린에서 2퍼트한 박민지는 10타 만에 홀아웃해 규정 타수보다 5타를 더 친 퀸튜플 보기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이어 7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 홀 버디로 마무리하고 이날 3오버파 공동 97위로 마쳤다. 둘째날 결과에 따라 컷 통과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