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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노예림 LPGA 팀매치 3위..주타누간 자매 우승

김현서 기자2021.07.18 오전 7:29

모리야(왼쪽)-아리야 주타누간 자매.

자매의 찰떡호흡은 변함 없었다.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주타누간 자매는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11언더파 59타를 합작, 최종 4라운드 합계 24언더파 25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 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타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치러졌다. 주타누간 자매는 무려 버디 11개를 쓸어 담으며 다른 팀을 압도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인 동생 아리야는 장타를 앞세워 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통산 1승의 언니 모리야도 버디 5개를 뽑아내며 동생을 뒷받침했다.

자매는 3번(파5), 9번 홀(파4)에서만 동시에 버디를 잡았을 뿐 9개 홀에서 번갈아 버디를 뽑아내면서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59타를 합작했고, 2위를 차지한 자스민 스완나푸라(태국)와 시드니 클린턴(미국) 조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아리야는 5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3승, 모리야는 2018년 휴젤-LA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 째다. 우승 상금은 55만9000달러다.

이 대회 우승자는 2년의 투어 카드를 보장받고 CME 포인트와 우승 상금도 인정된다. 그러나 올해의 선수, 신인상, 통계 기록, 세계랭킹 포인트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최종일에 6언더파 64타를 합작한 김아림과 노예림(미국)은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허미정-이정은6는 양희영-강혜지 조는 17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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