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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일한 2인1조 대회, 골프계 절친-자매들 여기 다 모였다

김지한 기자2021.07.13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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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와 유소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한 2인 1조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흥미로운 조합들이 눈길을 끈다.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총 72팀, 144명이 나흘 동안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플레이)과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로 경기한다. 1,3라운드에 포섬, 2,4라운드에 포볼 경기를 치러 누적 최종 타수로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팀은 우승 경력과 상금 등 기록 반영이 가능하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2년 만에 열리는 이 대회엔 스타 골퍼들 간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 중에선 박인비(33)와 유소연(31)이 호흡을 맞춘다. 평소 국내 골프계에서 대표적으로 절친한 관계인 둘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호흡을 맞춘다. 또 2년 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지은희(35)와 김효주(26)도 두 번째로 함께 경기를 치른다. 같은 매니지먼트사인 허미정(32)과 이정은6(25)은 SNS에서도 자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릴 만큼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1988년생 동갑내기 최나연과 이정은5, 메인 후원사가 같은 최운정과 이미향의 호흡도 주목할 만 하다.

다른 나라 선수들 중에서도 흥미로운 조합이 많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는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나선다. 역시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도 출전한다. 교포 골퍼 대니엘 강(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함께 나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소피아 포포프(독일)는 특별한 인연과 나섰다. 당시 AIG 여자오픈 3주 전 포포프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절친한 관계인 아네 판 담(네덜란드)의 캐디백을 멨다. 포포프는 “항상 긍정적인 친구의 태도를 보고 경기를 대하는 자세를 달리할 수 있었다”고 했고, 동기 부여를 얻고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포포프는 이번에 아네 판 담과 함께 호흡을 맞춰 나선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5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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