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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메인 후원사 대회라 느낌 남달라...단단한 각오”

김지한 기자2021.06.09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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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28)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즌 첫 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세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메디힐 챔피언십에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 나선다.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 톱10에 3차례 든 김세영은 이번에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노린다.

김세영은 9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혔다. 올해부터 메인 후원사를 메디힐로 바꾼 김세영은 "후원사가 바뀌고 처음 대회에 나와 의미가 남다르다. 좀 더 단단한 각오와 좋은 플레이로 경기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장소가 다소 춥게 여겨진단 그는 "다른 대회에 비해 느낌이 다르다. 항상 우리가 시합하는 곳은 따뜻한 곳인데, 그래도 이 곳은 올 때마다 다른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난 주 US여자오픈에서 김세영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 주 코스가 너무 어려웠다. 많은 배움을 얻었다"던 김세영은 "코스 자체가 많은 기술을 필요로한 곳이어서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또 그만큼 실수도 많이 했기 때문에 조금 상처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전 연장 끝에 우승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을 다시 찾은 김세영은 "원래는 이 코스(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우승으로 인해서 어려움이 덜 해진 것 같다.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면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1일 오전 7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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