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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박인비 "US여자오픈이 기다려진다"

김현지 기자2020.12.07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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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US여자오픈 전초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몸을 푼 박인비는 다음주 메이저 대회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517야드)에서 LPGA 투어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공동 선두로 우승 사냥에 도전했던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치면서 최종합계 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출발해 4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를 작성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7주 간 휴식을 가졌던 박인비는 오는 12일 예정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 유일한 다승자이기도 해 타이틀 탈환에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일 주춤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아쉬움이 더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오늘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냥 오늘은 뭔가 모르게 조금 부족한 하루였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그래도 US여자오픈 하기 전에 이번 주 연습을 잘 하면서 전체적으로 샷감을 테스트하는 한 주가 된 것 같다"고 하며 "다음 주 대회는 이번 주 코스와 비슷한 컨디션일 것 같다. 바람이 좀 더 불고 좀 더 추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는 여기에서 만족하고 다음 주에 조금 더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번 주에 좋은 연습을 한 것 같고, 다음주가 기다려진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대회인 US여자오픈은 11일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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