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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타들도 '평창 삼매경'

신봉근 기자2018.02.22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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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유소연은 "나도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중 한 명이 되면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연 인스타그램]

LPGA 스타들도 '모두의 축제'인 올림픽에 흠뻑 빠졌다.

22일부터 열리는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올림픽 개회식에서 박세리와 박인비가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전인지도 올림픽 성화봉송 레이스에 참석한 바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유소연은 "가장 친한 친구인 박인비가 그런 영광을 얻게 돼 기뻤다. 한편으로는 부럽고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중 한명이 되면 정말 멋질 것 같다"며 "정말 멋진 개회식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펑샨샨은 "개막식 다음날 한국에 왔다. 오자마자 곧바로 유소연한테 연락을 했는데 호주로 날아가고 있다고 했다. 정말 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유소연은 "개막식 다음날 바로 호주로 가야 하는 바람에 만날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펑샨샨은 박인비는 만날 수 있었다. 펑샨샨은 "박인비네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얘기했다. 박인비와 펑샨샨은 올림픽과 인연도 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펑샨샨은 "쇼트트랙 1500m 결선을 관전했다. 중국 선수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관광객 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가장 좋아하는 동계 종목으로 컬링을 꼽았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활약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다. 박성현은 "경기를 볼때마다 흥미롭다"고 말했다.

렉시 톰슨(미국)도 한 마디를 보탰다. 톰슨은 "나도 올림픽 대표로 출전을 해봤다. 정말 큰 영광이었다. 미국 선수들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그들의 노력과 성취를 보고 있으면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이보미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출신이다. 이보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계정에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관람 사진을 올리며 "내일은 컬링 보러 갑니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JTBC골프가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를 22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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