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최희욱, 한국 선수 유일 Q스쿨 최종전 입성

신봉근 기자2017.10.24 오전 8:2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1차전 꼴찌로 2차전에 진출한 최희욱이 공동 5위로 최종전 버스를 탔다. [듀크대 트위터]

최희욱이 내년 LPGA투어 입성을 노린다.

최희욱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렌테이션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퀄리파잉(Q)스쿨 2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종전에 진출한 최희욱은 2018 LPGA투어 입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게 됐다.

Q스쿨 2차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총 4명이었다. 최희욱을 비롯해 아마최강 성은정, 서하늘, 장소영이 최종전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최희욱을 제외한 세 명은 10오버파 이상의 성적으로 부진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희욱은 1995년5월4일 생으로 미국 이름은 샌디(Sandy)다. 올해 미국의 명문 대학인 듀크대학교를 졸업할 예정이다. 대학리그에서는 2014-2015 시즌 파워에이드 쿠거클래식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톱5에 3번 자리했다.

최희욱은 Q스쿨 1차전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상위 90명에게 2차전 출전티켓이 돌아갔는데 공동 79위로 막차를 탔다. 공동 79위가 12명이라 딱 90명 커트라인에 걸렸다.

1차전을 꼴찌로 통과한 최희욱은 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상위권으로 최종전에 진출하게 됐다. Q스쿨 최종전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면 다음시즌 LPGA 풀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21위부터 45위 선수에게는 조건부 시드가 주어진다. 박세리, 김인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Q스쿨을 통해 LPGA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에는 김민지가 조건부 시드를 얻은 바 있다.

스페인 동포 이하랑, 캐나다 동포 제니퍼 하, 재미동포 이에스더, 박채원, 호주동포 스테파니 나 등 많은 한국계 선수들이 2차전에서 활약하며 최종전 티켓을 획득했다.

2차전 우승은 잉글랜드의 기대주 조지아 홀이 차지했다. 조지아 홀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유럽에서 톱10 진입률 1위(6회)를 기록 중이다. 활약을 바탕으로 2017 솔하임컵에도 유럽팀 대표로도 출전한 바 있다.

LPGA투어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Q스쿨 최종전은 11월 29일부터 열린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