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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내려온 전인지, 포틀랜드 3R 4타 차 3위

신봉근 기자2017.09.03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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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전인지가 13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가 역전 우승을 노린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 전인지는 보기 없기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4타 차 3위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루이스와 10언더파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5번 홀과 7번 홀,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보기는 한개도 기록하지 않으며 2라운드 1번 홀 보기 이후 29홀 연속 노보기 행진도 이어갔다.

그러나 10번 홀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7번 홀에서는 2m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나왔다. 2라운드 88.9%를 기록했던 그린 적중률이 이날에는 66.7%에 그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를 기록했고 퍼트는 28개를 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3위로 내려앉은 전인지는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서 만족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인내심있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 4번을 포함해 톱5 6번을 기록하고 있는 전인지는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전인지는 챔피언 조에서 루이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반 라운드를 한다. 전인지는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많은 갤러리들이 몰리는 것은 항상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루이스가 17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루이스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3번 홀 연속 버디와 6~8번 홀 3연속 버디를 묶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부진을 겪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언니 모리야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위로 치고 올라왔다. 모리야는 2013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헨더슨은 2타를 잃고 8언더파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톱20위권을 기록한 선수 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운정이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림이 6타를 줄이며 8언더파 공동 13위로 반등했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4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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