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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승 박성현 "신인이라 자신감 있는 샷 가능"

신봉근 기자2017.08.28 오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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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8일 끝난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13언더파로 우승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박성현은 "아직도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오늘 실수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 완벽한 일주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LPGA 데뷔해에 2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3타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신인이라는 점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 샷에 걱정을 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선두로 먼저 라운드를 마친 뒤 전인지의 결과를 기다렸다. 전인지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하면 연장에 들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박성현은 퍼트 연습을 하며 연장전에 대비했다. 박성현은 "전인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연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었고, 박성현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미소를 지었다.

박성현은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박성현과 박세리 모두 데뷔해에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박성현은 "나 역시 '세리키즈'다. 박세리 프로의 플레이를 보고 연습을 했다. 그는 내 롤모델이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박세리 프로에게서 축하 전화가 왔는데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이후 2주간의 휴식을 갖고 다음달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박성현은 "올랜도 집에 가서 강아지 '아토'와 함께 휴가를 즐길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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