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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목마른 전인지 "내 장점은 메이저서 더 잘 발휘"

신봉근 기자2017.07.12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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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거둔 전인지가 "우승이 목마르다"며 또 한 번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LPGA 제공]

메이저 퀸 전인지가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투어 2년차인 올해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13경기에 출전해 6번 톱10에 들었고, 68만4406달러(약 7억8000만원)를 벌어들이며 상금랭킹 10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 차지하고 있다. 지난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전인지는 "올해 2등만 4번 했다. 좋은 성적이긴 하지만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준우승 4번이 좋은 밑거름이 돼 우승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전인지는 특히 메이저 대회에 강하다. 프로 통산 거둔 13승 중 7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고, LPGA투어에서 거둔 2승은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나왔다. 2015년 초청 선수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역대 메이저 대회 최소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면서 LPGA에 올 수 있었다. 또 에비앙에서는 메이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해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메이저 코스는 한 가지 샷 뿐 아니라 여러가지 샷을 구사해야 한다. 이곳 역시 그런 능력을 필요로 하는 코스다. 그런 점에서 내 장점이 더 잘 발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브리타니 랭(미국), 아마추어 성은정과 1,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한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14일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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