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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겪고 있는 유소연-쭈타누깐, US여자오픈 맞대결

기자2017.07.0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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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주고받은 두 선수는 최근 시련을 겪고 있다.

세계랭킹 1~2위 유소연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US여자오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둘은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한 조로 편성됐다.

두 선수는 시즌 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8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주고 받았다. 쭈타누깐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먼저 세계 1위에 올랐다. 이후 유소연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첫 번째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한 유소연은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금랭킹(126만426달러, 약 14억6000만원), 그린 적중률(79%) 등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둘 모두 최근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유소연은 아버지가 세금을 미납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시련을 겪고 있다. 본인의 SNS계정도 폐쇄한 상황이다. 쭈타누깐은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컷탈락을 당했고, 이번 주 손베리크릭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 7번 홀까지 10오버파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뒤 기권했다.

세계 랭킹 3위에 오르며 새로운 톱3를 형성한 렉시 톰슨(미국)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동반 라운드를 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28명이 출전한다. 전체 출전 선수 156명 중 18%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리디아 고, 펑샨샨(중국)과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허미정, 크리스티 커(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양희영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재일동포 노무라 하루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세 선수는 모두 올 시즌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JTBC골프는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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