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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헨더슨, "친언니 캐디, 최고의 조력자"

신봉근 기자2017.07.06 오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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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왼쪽)은 2부 투어에서 활약한 바 있는 언니 브리타니 헨더슨에게 캐디백을 맡기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친언니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헨더슨은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손베리크릭 앳 오나이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 출전한다. 헨더슨은 지난해부터 친언니 브리타니 헨더슨과 함께 경기를 나서고 있다. 브리타니는 2015년까지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한 바 있다. 헨더슨은 브리타니와 함께 지난해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합작하고 있다.

헨더슨에게 언니 브리타니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된다. 헨더슨은 "언니는 내 최고의 친구다. 그는 코스 안팎에서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 언니와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최근 파죽지세다.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뒀고, 지난주 끝난 KPMG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재미동포 다니엘 강과는 단 한 타 차였다. 최근 활약에 힘입어 세계랭킹 8위로 뛰어올랐고 상금 순위도 4위(91만5211달러, 약 10억6000만원)에 올라있다. 16경기에 출전해 톱25 밑으로 떨어진 적이 3번뿐이다.

이번 대회는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다음 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열리기 때문이다. 헨더슨은 "많은 선수들이 US여자오픈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연습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회에 출전한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최근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헨더슨은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66.06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올 시즌 3번째로 많은 버디(223개)를 잡아냈다. 그린 적중률은 74.76%로 15위에 올라있다. 16경기 57개 라운드를 하는 동안 42개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고, 60대 스코어는 28번 기록했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지난해보다 4경기가 늘어난 총 34경기가 치러진다.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 다승자가 유소연 단 한 명밖에 없다. 15경기 동안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치열하다. 헨더슨은 "아칸소 챔피언십 전까지 다승자가 한 명도 없었을 만큼 잘하는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경기 수, 상금, 언론의 관심 등 모든 것이 점점 상향되고 있다. LPGA투어의 일원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브룩 헨더슨은 호주동포 이민지,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1,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한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7일 오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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