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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24개' 쾌조의 퍼트감 박성현, 아칸소 1R 선두

신봉근 기자2017.06.24 오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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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이날 퍼트를 24개밖에 하지 않으며 8언더파 선두에 올랐다.

'슈퍼루키' 박성현이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선두에 올랐다.

올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며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11경기에 출전해 톱5에 4번 들었다. 특히 초반에 강하다. 지난 숍라이트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모두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도 박성현은 8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성현은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연속 버디행진을 멈췄지만 7번, 8번 홀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3타를 더한 박성현은 2위권에 2타 앞선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 본인도 라운드 후 "좋은 퍼트를 앞세워 최고의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퍼트를 24개밖에 하지 않았다. 장타자답게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도 290.5야드로 길었다. 페어웨이를 5번 놓쳤지만 그린을 3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최근 주춤하던 유소연이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1위를 눈앞에 두고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볼빅 챔피언십 때는 56위에 그치며 11경기 연속 톱10 기록을 중단됐고,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64경기 만에 컷 탈락을 당하기도 했다.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한 유소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반등을 노린다. 그린 적중률 1위(78.9%)답게 이날 그린을 2번만 놓쳤다. 페어웨이는 3번 놓쳤고, 퍼트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이미림과 이정은, 이미향이 4언더파를 기록하며 10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박인비,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전 세계 1위 맞대결은 박인비가 2언더파로 가장 앞섰다. 리디아 고가 1언더파, 미야자토는 1오버파에 그쳤다.

김세영은 담 증세로 경기 시작 30분 전에 기권했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25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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