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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 선두 김인경, "최선 다한다면 우승은 보너스"

신봉근 기자2017.06.04 오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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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폴라 크리머와 함께 9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인경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인경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공동 선두에 오르며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겨루게 됐다.

1라운드 5타를 줄였던 김인경은 4타를 더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 부터 출발한 김인경은 첫 홀 버디를 낚았지만 다음 홀 바로 보기를 범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인경은 17번, 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김인경은 후반 타수를 2타 더 줄였다. 3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9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인경은 1,2라운드 모두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물오른 퍼트감을 선보였다. 드라이버 샷 거리는 247야드로 짧았지만 페어웨이를 한 번만 놓치는 정교함이 돋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61.1%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이 대회에 강하다. 2011년, 2013년 5위와 지난해 6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에서 3번 톱10에 들었다. 또 이 대회가 스페셜 올림픽 뉴저지를 후원하고 있어 스페셜 올림픽 앰버서더인 김인경과의 인연도 있다. 김인경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그린 상태가 좋아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 나는 스페셜 올림픽 뉴저지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곳에 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김인경은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그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다 보면 우승은 보너스처럼 따라올 것이다. 마지막 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볼빅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며 LPGA 최고 성적을 세운 이정은이 이날 1타를 줄이며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3연패를 노리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이정은과 함께 7언더파다.

1라운드 2위에 올랐던 신지은이 1타를 잃어 5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9번 홀에서 절묘한 샷 이글을 선보인 박인비는 1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1오버파 공동 48위다.

유소연은 6오버파로 컷 탈락하며 연속 컷 통과 행진이 64경기에서 멈췄다. 유소연이 컷 탈락하면서 이 대회에 불참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게 했다. 에리야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7언더파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5일 오전 3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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