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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 20m 버디 허미정, "인생 가장 긴 퍼트"

신봉근 기자2017.03.26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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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위에 올랐다.

허미정이 본인 커리어 최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허미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기아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위에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이 하이라이트였다. 허미정은 20m 정도 되는 롱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허미정도 본인의 퍼트에 놀란 듯 두 팔을 번쩍 들었다. 퍼트를 잘 하는 선수로 유명한 허미정은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퍼트였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마지막 3홀에서 연속 버디를 쳐내며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허미정은 "그린에서 인내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임했다. 그래서인지 퍼트가 좋았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오는 27일 최종 라운드에서 이미림과 챔피언 조로 경기하며 우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지난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허미정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27일 오전 6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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