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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빈, 남녀 혼성 ISPS한다 무빙데이 9위

남화영 기자2023.08.20 오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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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빈 [사진=LPGA]

첫승에 도전하는 루키 주수빈(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월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공동 9위로 2계단 하락했다.

주수빈은 2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갈롬캐슬(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 합계 1언더파 216타로 선두 가브리엘라 콜리(잉글랜드)와는 5타차다.

7위로 출발한 주수빈은 첫 홀 버디를 잡고 시작했으나 3, 4번 홀에 이어 8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순위가 하락했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잃은 타수를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퀄리파잉 테스트에서 34위를 한 주수빈은 올해 9경기에 출전해 6번 컷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달성한 공동 6위로 상금 랭킹은 111위(9만5993달러)다.

러운드를 마친 주수빈은 “전반에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불어 2오버파로 후반으로 넘어갔지만,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다음 홀에서는 칩인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경기 준비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내 플레이를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마지막 라운드일수록 내 게임에 집중하고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조용히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콜리 [사진=LPGA 게티이미지]

이 대회는 지난주 메이저 AIG위민스오픈 이후 열리는 대회여서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남자 대회 DP월드투어와 동시에 열리고 있다. 3라운드 결과 여자 부문에서는 공동 33위를 한 38명이 두 번째 컷을 통과해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3위에서 출발한 콜리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소속인 콜리는 이 대회를 우승하면 로즈 장(미국) 이래 올 시즌 LPGA투어 비회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라이언 오툴(미국)이 4언더파를 쳐서 3타를 줄인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킴 메트로(스위스)가 4위(4언더파),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3타를 줄여 올리비아 코원(독일) 등과 공동 5위(2언더파)다.

호주교포 수오(오수현)가 이븐파를 쳐서 공동 21위(2오버파)이고 이일희는 4오버파를 쳐서 컷오프됐다. 2021년부터 남자 대회와 함께 치르는 이 대회는 남녀 선수들이 번갈아 티타임에 배치되어 있고 상금도 동일한 150만 달러다.

이 대회는 JTBC골프 채널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챔피언이 가려지는 4라운드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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