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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전인지-박성현 8언더파 공동선두 에비앙 1R

원종배 기자2016.09.15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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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인지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선두로 출발했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박성현과 함께 8언더파 공동 선두다. 공동 2위 펑샨샨(중국), 애니 박(미국)과는 1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고,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했다. 5개 홀 연속으로 버디 찬스를 놓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선두에 올랐다.

이날 전인지는 페어웨이 적중률 76.9%, 그린 적중률 100%의 견고한 샷감을 뽐냈고, 퍼트도 28개만 했다. 특히 마지막 9번 홀에서 2m 정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둘째 날 경기의 기대감도 높였다.

오후 조에서 경기한 박성현도 전인지와 마찬가지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투어 시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첫날 좋은 성적을 내며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은 유소연이 5언더파 공동 6위다. 13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성공시킨 유소연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올해 첫 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은희도 5언더파를 기록했다. 보기를 2개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뽑아내는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고진영이 3언더파 공동 8위, 양희영과 신지은이 2언더파 공동 15위다.

이글을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세영은 5개 홀에서 3개의 보기가 나오며 흔들렸다. 7번 홀에서도 보기가 나오며 이븐파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 이글을 낚아 2언더파 공동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8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중간합계 2오버파로 부진했다. 드라이버를 빼고 나왔지만 티샷 정확도가 61.5%로 부정확했다. 그린 적중률도 61%에 그쳐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1언더파 공동 28위로 무난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13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해 이글을 낚은 장하나도 1언더파 공동 28위다.

메이저대회에 첫 출전한 아마추어 성은정은 4오버파 공동 97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16일 오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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