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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진출 걸린 에비앙 1R 선두로 출발

원종배 기자2016.09.16 오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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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은 박성현.

박성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를 전인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박성현은 버디만 8개 잡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 같은 조로 묶인 박성현과 렉시 톰슨(미국)과의 장타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박성현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263.5야드를 기록해 평균 240야드를 친 톰슨과의 장타 대결에서 이겼다. 또 페어웨이, 그린을 각각 2, 3번만 놓치는 정교한 샷감으로 노보기 라운드를 펼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박성현은 10, 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3번 홀(파5)에서도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했고, 16번 홀(파3)에선 티샷을 홀 1m 옆에 붙여 손쉬운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LPGA투어에서 상금 39만3793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 25위권 이내에 오른다면 다음 시즌 LPGA투어 시드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가장 부담이 많이 되는 대회다. 목표는 미국 투어 시드를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첫 날 좋은 경기를 펼치며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16일 오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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