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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 톱10 이룬 유해란 "자신감 되찾았다"

김현서 기자2023.07.13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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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단독 8위로 선전한 유해란.

최근 막을 내린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톱10을 이룬 유해란이 남은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 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출전한다.

직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단독 8위를 기록했던 유해란은 이 기세를 다나 오픈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해란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US여자오픈 3주 전 정도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숍라이트와 KPMG 대회에서 컷 탈락하고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샷감이 좋지 않았는데, US여자오픈에선 샷이 똑바로 갔다. 이제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US여자오픈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유해란은 "아무래도 첫 메이저 톱10이다보니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많이 부족해서 배울 점들이 많다. 메이저 대회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간다면 점점 더 성적이 좋아질 수 있는, 더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메이저 퀸' 전인지는 다나 오픈에 이어 열리는 2개의 메이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 두 개(에비앙 챔피언십, AIG 위민스 오픈)가 남았으니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에비앙은 내가 최저타수 기록도 가지고 있는 대회여서 갈 때마다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다. 또 AIG 위민스 오픈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동기부여가 있는 대회다. 잘 준비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엔 "아직 큰 부담은 없다. 어떻게 하면 선수로서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을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샷을 하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전인지는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한 대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나 오픈이 메이저 왕관을 향한 발판이 될 수 있을까. JTBC골프가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며 1라운드는 14일 새벽 4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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