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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메이저 시즌 전초전에서 샷감 정교하게 만들 계기”

고형승 기자2023.07.15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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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7월 15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다나 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 65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이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30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인 유해란은 “어제 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했는데 오늘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그 흐름이 잘 이어져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주말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한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해란은 “US 여자오픈이 끝나고 바로 경기를 한 것도 있지만 1라운드 때 아침 일찍 경기를 해서 어제 전반 내내 피곤해 감각이 잘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일찍 끝나고 들어가 오늘 아침까지 계속 잠만 잤다. 덕분에 체력은 이제 괜찮다. 잠이 보약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공략 포인트에 관해 유해란은 “그린이 작기 때문에 일단 그린에만 올리면 찬스가 나온다. 어제는 그런 부분이 잘 되지 않았고 오늘은 그런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내일도 비슷한 전략으로 그린에 잘 올리기만 하면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유해란은 “이번 주와 다음 주 대회는 메이저 시즌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다. 샷 감각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시기이다”면서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경기에서 나오는 감각은 다르다. 앞으로 2주간 어떻게 해야 아이언 샷이 정확하게 가는지 연습하면서 준비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77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했으며 한국인 참가 선수 17명 중 9명(이정은5, 고진영, 유해란, 전인지, 이미향, 김세영, 김아림, 최혜진, 박성현)이 메이크컷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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