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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카드 얻으려 에비앙 출전 결정

원종배 기자2016.08.05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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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견을 가진 박성현. [사진 KLPGA]

L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박성현이 9월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39만3728달러를 벌었다. LPGA 비회원이라 공식 상금 랭킹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액수로 26위에 해당된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 40위 안에 들 정도의 상금을 따면 다음 시즌 풀시드를 준다. 박성현은 이 루트를 통해 Q스쿨을 치르지 않고 미국 진출을 하려 한다.

지난해 상금 40위는 41만7000달러를 번 페닐라 린드베리(스웨덴)였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현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만 달러 정도를 벌면 42만달러를 넘고 Q스쿨 없이 내년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만 달러를 벌려면 25위 이내 들면 가능하다.

박성현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까지 38만 달러를 벌었다. LPGA 투어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카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박성현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오버파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가장 나쁜 성적표를 받았다. 상금도 8947달러 밖에 벌지 못했다.

LPGA는 예선이 있는 대회의 상금만 공식 상금 랭킹에 포함한다. 박성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나가지만 이 대회는 컷 탈락이 없는 대회이기 때문에 여기선 상금 랭킹을 끌어올릴 수 없다.

결국 박성현은 출전 자격이 있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결정했다. 그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여기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돌아온 박성현은 5일 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서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제주=김두용 기자, 원종배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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