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유해란, CPKC 위민스 오픈 최종일 통한의 후반 3개 홀

고형승 기자2024.07.29 오전 10:1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LPGA투어 CPKC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유해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KC 위민스 오픈(총상금 260만 달러) 마지막 날 유해란이 1개 홀을 남기고 우승을 미국의 로런 코글린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대회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노리던 유해란은 최종일 후반 2개 홀에서 운명이 뒤바뀌고 말았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7번 홀 보기에 이어 8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였다.


로런 코글린(위 사진)에 3타 차(14언더파)로 앞서던 유해란은 파4, 11번 홀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벙커에서의 세컨드 샷이 페어웨이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갔다. 2벌타를 받은 후 시도한 네 번째 샷은 그린에 못 미친 프린지에 떨어졌다.

프린지에서 시도한 다섯 번째 샷으로 공을 핀 근처에 떨궜고 더블보기 퍼트에 성공하며 홀을 마무리했다.

2타를 한꺼번에 잃은 유해란은 로런 코글린(11언더파)에 1타 차로 쫓겼다.

그 사이 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14번과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유해란은 파5, 15번 홀에서 투온 이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타를 줄여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13언더파)에 올랐다.

로런 코글린 역시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사이고 마오(아래 사진)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6번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맞이한 유해란은 오히려 3퍼트 보기를 범하며 사이고 마오, 로런 코글린과 함께 동타(12언더파)를 이룬 채 2홀을 남겼다.

운명은 파3, 17번 홀에서 갈렸다.

앞 조의 사이고 마오가 먼저 보기를 범했고 유해란 역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은 반면 코글린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타 차 단독 선두(13언더파)로 나섰다.

18번 홀에서 로런 코글린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서른한 살의 코글린은 2018년 투어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글린은 지난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이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유해란은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한국의 신지은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유해란은 16번부터 18번 홀까지 연속 3개 홀 보기를 범했다.

신지은(아래 사진)은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사이고 마오는 11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9위, 임진희는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최혜진이 1언더파로 공동 33위, 주수빈이 2오버파로 공동 45위, 성유진과 안나린이 나란히 4오버파로 공동 52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쳤다.

CPKC 위민스 오픈 마지막 날 경기는 JTBC골프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