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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톱10 성공률 80%’ 고진영 “스윙 요즘 가장 자신있게 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2023.04.27 오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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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손목 통증이 아직 남아있어도 자신의 스윙 감을 찾으면서 자신감도 되찾았다. 고진영이 기세를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또한번 쾌거를 노린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하반기 들어 고전했던 그는 올 시즌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시즌 5개 대회 중 4개 대회나 톱10에 들었다. 지난 24일 끝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면서 공동 9위에 올랐다. 꾸준하게 상위권에 들면서 정상을 노크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다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코스(윌셔 컨트리클럽)는 오래 전부터 쳤던 코스이고, 스폰서가 바뀐 것이기 때문에 낯설지는 않다. 매년 오는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고, 올 때마다 코스 컨디션이 조금씩 달라져서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이 필요한 곳인 것 같다"면서 "항상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내가 세우는 중요한 목표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에게 얼만큼 집중하는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경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윌셔 컨트리클럽은 과거 LA 오픈이 치러졌던 곳이다. 고진영은 2018년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휴젤 JTBC LA 오픈에서 준우승, 지난 2021년 휴젤 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코스에 대해 고진영은 "그린에 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린에서 실수를 했을 때, 까다로운 상황들이 워낙 많아서 그린에 공략하는 상황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시작하면서 성적보다 자신이 만족할 만 한 스윙을 찾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고진영은 최근 스윙에 자신감이 붙은 듯 했다. 그는 "올 한해 시작하기 전에 생각했던 게 상반기 안에 내가 목표로 했던 수준의 스윙을 코스 위에서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는지였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신경을 써야 하고, 감이 왔다 싶었는데도 몇 홀 지나면 없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지난 몇 해 동안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자신있게 스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윙을) 어떻게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부쩍 좋아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JTBC골프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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